WHO 과학자 "인도 실제 코로나감염자 발표의 20~30배”
누적 확진자가 5억2900만명에 달할 수도사망자도 공식발표치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항체 측정을 기반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27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3144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부터 6일 연속 3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63만6307명이다. 스와미나탄 과학자의 주장대로라면 실제 누적 확진자는 3억5200~5억2900만명 정도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검사수는 크게 향상해 일일 200만회 이상을 기록하지만,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의 평균 양성률(검사자수 대비 확진자수)은 약 15%이고, 뉴델리와 같은 일부 도시에서는 30%이상을 기록했다”면서 “인도의 코로나19 검사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정도는 이보다 훨씬 나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이는 실제 감염된 사람은 집계보다 훨씬 많은데 제한된 검사능력으로 실제 확진자가 파악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실제 감염자수는 나중에 알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인도의 코로나19 사망률도 적게 계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차 확산 당시에도 추후 사망자수를 확인해 수정했다”며 “이번 확산의 실제 사망자수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숙모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인도 PTI 등은 모디 총리의 숙모인 나르마다벤(80)이 코로나19로 아마다바드의 한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악화돼 이날 숨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