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장관 후보자 "일자리 상황 엄중…모든 정책수단 동원"
국회 환노위 인사청문회 인사말…"정책 체감도 집중"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용안전망을 기반으로 빠르고 강한 고용 회복을 통해 포용적 노동시장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자는 "많은 고용노동 정책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시기에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국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용보험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부터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도 시행되면서더 든든한 고용안전망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국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일자리를 통해 희망을 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년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기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산업안전 전담조직 확충 등 인프라도 강화해 우리 산업 현장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사업장 규모와 위험 요인별로 산재 예방을 강화하고, 점검과 감독의 확대를 통해 사망사고 감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아울러 "올해 7월부터 주52시간제 적용이 5인 이상 기업까지 확대되고, 개정 노조법도 시행된다"며 "차질없는 현장안착 지원을 통해 일터에서의 건강권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노동기본권이 함께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끝으로 "우리 앞에 놓인 일자리 문제와 노동 관련 주요 의제들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할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고 그 바탕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열린 마음으로 노사, 국회 등과 적극 소통하고 국민의 눈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살펴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