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강남4구 부동산가격 불안 조짐 지속…서울시와 협력"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과 관련해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 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서울 아파트시장은 보궐선거 이후 2주 연속으로 확대되던 가격 상승 폭이 4월 넷째 주에는 전주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3월 셋째 주 0.06%, 4월 첫째 주 0.05%로 상승세가 둔화됐다가 4월 둘째 주 0.07%, 4월 셋째 주 0.08%, 4월 넷째 주 0.08%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4구 역시 3월 셋째 주와 4월 첫째 주 0.08%를 보이다 4월 둘째 주 0.09%, 4월 셋째 주와 4월 넷째 주 0.12%로 상승 폭이 커졌다. 4월 셋째 주와 4월 넷째 주 재건축 이슈가 있는 주요 지역의 동향을 보면 송파는 0.13%→0.15%, 영등포는 0.07%→0.10%, 양천은 0.08%→0.10%로 상승 폭이 커졌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분석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관련 효력이 발생하기 전 막바지 매수세 등으로 가격 불안이 지속됐던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교란 행위를 우선적으로 근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주요 지역의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금일 회의에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