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응답한 이낙연 "시민 고통 외면 안돼"
시민 제안 따라 풍무역에서 내려 재탑승하려다 열차 놓쳐다음 주자는?…'응답하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 전 대표는 17일 오전 7시10분께 출근시간 장기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골드라인을 김주영·박상혁 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장과 골드라인에 탑승한 뒤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골드라인 탑승은 검단 김포 시민연대의 김포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체험해 보는 '김포 골드라인 챌린지'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날 김포골드라인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김포시 교통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그리고 서북부 지역이 너무 소외됐다. 파주와 용인, 수원 등 동남권지역은 고속화도로와 급행 등을 신설하면서 서북부 지역은 왜 이리 소외를 하느냐"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람이 많이 타는 풍무역에서 다시 타볼 것"을 제안했고, 이 전 대표 등은 시민의 의견을 수용해 풍무역에서 내려 재탑승하려 했으나 출근 인파로 인해 열차를 놓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챌린지 동참 직후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로,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적한 뒤 "GTX-D원안을 사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의원도 "인구 50만 도시에 서울 직결노선이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GTX-D 노선과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 검단·경기 김포 시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가 지난 15일 지옥철이 된 '김포 골드라인 챌린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목한 바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