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제공"(종합)
"한국군을 위해서, 미군을 위해서"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문 대통령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에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들을 위해서도 미군을 위해서도(both for their sake and the sake of the American forces)"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최대 10억회 분의 백신을 생산할 것을 믿는다"고 백신 생산 계획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백신 생산업체가 한국과 제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미국 제조업체들이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정상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WSJ은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승인한 백신 2000만 회분을 향후 6주 이내에 전 세계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과 합하면 총 8000만 회분이다. 백악관은 형평성에 맞춰 우선순위 국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해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인도태평양 전체 백신 접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내가 이 대통령을 좋아하는 이유다"라며 문 대통령이 한국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차세대 기술인 5G와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우리의 공유 가치 체제를 중심으로 신흥 기술 형성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기술적 이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