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吳 "100년 앞선 모빌리티 미래도시"(종합)
오세훈 "민간 기업과의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 실현 위해 현대차와 MOU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줄 이동수단의 변화를 전망하고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다.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개최하며 미래 교통 비전을 소개한다. 시는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오는 12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진행한 모빌리티 엑스포 개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권성동 국회 모빌리티 포럼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가 이번 엑스포의 핵심 주제이자 목표"라며 "100년을 앞선 모빌리티 미래 도시를 만들기 위한 힘찬 도약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생활 전반을 바꿔놓았다. 모빌리티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더 스마트하고, 더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여러분께서는 이동의 시공간을 생활의 시공간으로 바꾸어줄 자율 주행, 3차원 교통수단을 완성하는 도심 항공 교통,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스마트 물류 배송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를 관통하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생생하게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민간 기업과의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또 제도 마련, 인프라 구축에도 더욱 힘써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이번 협약식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신개념 이동수단을 모색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공공이 존재하는 이유는 기업 등 민간이 미래를 향해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원 현대차 사장도 "스마트폰이 삶의 질과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것처럼, 21세기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 메가시티인 서울시의 패턴이나 계획도 모두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 ▲UAM 산업 활성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 ▲한국형 UAM 로드맵과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10~12일 3일간 서울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한다. 모빌리티 엑스포는 지난 2019년 개최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다.
시의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관에서는 UAM과 스마트 물류, 자율주행, 드론 기체 탑승 체험, 물류배송 로봇,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CJ대한통운, GS칼텍스, LG전자, SKT, 네이버랩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40여 개 참가 기업들은 전시 존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물결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비전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외 ▲인공지능(AI) 로봇 쇼 ▲대학생 모빌리티 디자인 전시 ▲웨어러블 로봇 체험 ▲행사장 인근 자율주행 셔틀 운영 등 시민들이 직접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5G,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발전상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는 곳이 바로 상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백 실장은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서울시의 모빌리티 미래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서울시의 미래 교통 비전을 함께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