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포럼]김형기 뉴시스 대표 "국가이기주의 없애야 기후위기 해소"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뉴시스가 개최한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포럼에서 "마치 먼 미래인 줄 알았던 이슈가 지금 당장의 일일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게 된 것이 뉴시스가 이 테마를 취급하자고 결심하게 된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얼마 전에 세계 3대 깊은 해연인 필리핀 엠덴해연이라는 곳을 영국의 환경 관련 기업에서 탐사했는데 탐사결과가 참 충격적이었다"며 "해저 1만m 아래로 새로운 생명체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고 갔지만 보이는 건 인류가 만들어낸 비닐봉지, 포장지, 인형, 옷가지 등 쓰레기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환경오염은)산업이 발달하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이드이펙트라고 치부했다"며 "많은 쓰레기들이 자연이 소화하기 힘든 정도로 쌓여가는 동안에도 인류가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서 치르는 비용이라고 외면했던 건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시대에 더이상 급변하는 걸 방치해선 안 되겠다는 게 각국이 공유하는 위기감"이라며 "이 같은 주제에 정면으로 응시해 어떤 해법이 가능한지 살펴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