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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583명 중 286명이 2030…"유증상 땐 반드시 검사 받아달라"

등록 2021-07-07 12:00:31   최종수정 2021-07-07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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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낮고, 클럽 등 '3밀환경' 이용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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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만에 1000명(오후6시 기준)을 넘어선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30대 젊은 층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3명 중 20대는 175명, 30대는 111명으로 20~30대가 전체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20~30대 예방접종률이 낮은데다 클럽이나 주점 등 '3밀(밀폐밀집밀접)' 시설 이용도가 높기 때문이라는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젊은 층은 예방접종률이 낮고 주로 3밀 환경인 곳을 이용하다보니 접촉률 자체가 높다"며 "한두 명의 확진자가 있으면 쉽게 확진자가 발생하는 환경이고 무증상이거나 경증이어서 검사 전에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계절적 영향으로 방학이나 여행, 모임 등으로 이동 동선이 확대된 부분도 있다"며 "검사량을 늘려 한동안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데 가능한 많은 사람이 검사를 받고 격리돼 치료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다. 20~30대가 주로 찾는 마포와 강남 일대에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박 통제관은 "기존 검사량이 2주 평균 3만5000~3만8000건이었는데4만8000~5만건으로 늘어났다"며 "확진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가 주로 모임을 갖는 홍대나 강남 등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데 활동반경이 많은 대상자는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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