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천안, 7일간 확진자 131명 중 45명이 수도권발

등록 2021-07-16 10:38:04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젊은층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북구 두정동 먹자골목에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1.07.14.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최근 충남 천안에서 일주일새 발생한 확진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수도권발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천안지역 확진자는 131명이다.

 8일 13명을 시작으로 9일 15명, 10일 10명, 11일 23명, 12일 16명, 13일 21명, 14일 33명 등 1주 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발 확진자는 45명으로 34.3%를 기록했다. 13일과 14일 발생한 확진자 54명 가운데 수도권 관련 확진자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천안의 경우 지난 11일 유흥업소 종사자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고 이를 통해 두정동 등 유흥업소를 거쳐간 방문자와 종사자는 물론 이들의 가족으로까지 n차 감염이 이어졌다. 15일 현재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35명에 이른다.

천안시는 앞서 수도권 거리조정단계가 4단계로 상향 조정되기 전인 12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2단계로 격상하고 사적모임을 4인까지로 제한하는 등 천안형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associate_pic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천안시가 젊은층 유입이 예상되는 서북구 두정동 원두정먹거리공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1.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에는 유흥시설 5종과 실내공연장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조정하고 일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도 자진해서 영업시간을 단축하도록 권고했다.

유흥업소들도 자진해서 휴업결정을 내렸다.유흥단란주점 등 450여 유흥업소는 오는 18일까지 자발적으로 휴업하기로 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천안지부는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천안시 관계자는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으로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도권발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많은 시민들도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