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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선, 속전속결 재연결…일부 고장·지연

등록 2021-07-27 12:07:46   최종수정 2021-07-27 1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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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7일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7월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회복 문제로 소통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0년 09월 16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자유의집에 설치된 남북직통연락실에서 연락관이 북측에 연락을 취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남북 정상이 27일 통신선 복원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통일부와 국방부가 복원 작업을 속전속결로 처리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했다.

오전 10시 판문점에 설치된 남북기계실 간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도 오전 10시 시도됐지만 기술적 점검에 시간이 걸렸다. 양측 연락대표 간 통화는 오전 11시4분부터 7분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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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남북정상 통신선 복원 합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종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우선적으로 복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남과 북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1.07.27. [email protected]
우리측 연락대표는 "1년여 만에 통화가 재개돼 기쁘다"며 "남북 통신망이 복원된 만큼 이를 통해 온 겨레에 기쁜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측은 통신선 단절 전처럼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양측 간 통화를 하자고 제안했고 북측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늘 오후에도 통화를 할 예정이다.

남북 군사당국도 이날 오전 10시 군통신선을 복구해 기능을 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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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7일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7월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회복 문제로 소통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에서 도보다리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며 대화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07.27. [email protected]
서해지구 군통신선은 오전 10시 개통해 시험통화가 이뤄졌다. 다만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후부터 군통신선 정기 통화가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군사당국간 유선통화와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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