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자들, 이재용 가석방에 "경제살리기 기여해야" 한목소리
최재형 "적극적 투자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야"홍준표 "이명박·박근혜 형 집행정지도 결단해달라"유승민 "정경유착과 권력형 비리 완전히 사라져야"원희룡 "국민이 고뇌 끝에 내린 결정…결초보은하라"'최순실 특검' 출신 윤석열 측 "법무부 결정 존중"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해 결정된 것인 만큼 이 부회장과 삼성은 국가경제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기술개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삼성은 더욱 엄격한 준법경영으로 다시는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헀다.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부회장의 석방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전개될 반도체 전쟁에 반드시 승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썼다. 홍 의원은 나아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도 결정해주실 것을 거듭 촉구 한다"며 "더 이상의 증오와 복수는 나라를 힘들게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속 결단을 부탁 드린다"고 적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삼성은 혁신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향후에는 우리 사회에 정경유착과 이로 인한 권력형 비리가 완전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페이스북에 "이 부회장 가석방은 국민이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살리기에 결초보은, 분골쇄신하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삼성그룹 뇌물 의혹을 담당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한 바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캠프 대변인실을 통해 "오늘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의 결정은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짤막하게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