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교습소, 주기적 선제검사 권고…종사자 우선 접종
미인가 교육시설 고3 등 백신 접종…기숙사 입소전 PCR 검사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9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원·교습소를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설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주기적인 선제 검사를 권고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교육부로부터 '학원·교습소,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7월1일부터 학원·교습소 대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도입하고 이달 9일까지 2만4368건의 점검해 158건을 계도 조치하는 등 현장점검을 강화했다. 관악기·연기·댄스·무용 등 침방울(비말) 감염 우려가 높은 학원에 대해 환기 관련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권장 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에 학원·교습소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포함했다. 이에 서울·경기는 7월13일부터 9월11일까지,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는 7월26일부터 9월까지, 경남은 이달 17일부터 9월11일까지 학원·교습소 종사자 대상 우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의로 학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권고할 계획이다. 미인가 교육시설은 6월 기준 583개소가 확인돼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미인가 교육시설 교직원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8월까지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기숙사 입소생은 입소 전에 유전자 증폭(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8월9일부터 9월3일까지 학교·학원 집중 방역 점검 기간을 운영해 방역에 취약한 교습 분야를 집중점검하겠다"며 "기숙형 미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