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미국, 아프가니스탄 인도적 지원 일부 재개

등록 2021-09-04 18:34:23   최종수정 2021-09-04 18:42:13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카불 주민들이 은행 앞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 중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탈레반이 장악한 이후 중단됐던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제개발처(USAID)는 탈레반 집권 이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계획했던 2억6000만달러(약 3008억원) 규모를 아프가니스탄의 식량,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해 보내고 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자금은 유엔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이주기구(IOM)와 다른 국제구호단체들에 제공된다.

고위 관리들은 미 국무부의 44억달러 규모 국제재난지원기금과 34억달러 규모의 이주 및 난민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계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호품을 배포하는 현지 직원들에 대한 탈레반의 대우가 미국과 동맹국이 곧 출범할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USAID 대변인은 "원조는 독립적인 조직들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탈레반이나 다른 누군가에 의해 방해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