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페퍼저축은행, 신인 선수 7명 수혈(종합)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입단43명 중 19명 프로행, 지명률은 44%
페퍼저축은행은 7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박사랑을 지명했다. 사전에 합의한 신생팀 지원 원칙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별다른 고민 없이 박사랑의 이름을 호명했다. 기존 팀에 비해 선수가 턱없이 부족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6장의 우선 지명권을 받았다. 이중 4순위 지명권을 자유계약선수(FA) 하혜진 영입 당시 한국도로공사에 넘기면서 페퍼저축은행은 다른 팀이 본격적인 지명에 나서기 전 5명의 신인 선수를 데려왔다. 김형실 감독은 박사랑 이후 일신여상 레프트 박은서(2순위), 대구여고 센터 서채원(3순위), 선명여고 레프트 김세인(5순위), 수원시청 리베로 문슬기(6순위)를 차례로 뽑아 전력을 강화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순위 박연화(제천여고), 수련선수 이은지(광주체고)를 포함해 총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지명권 6장 중 4순위 1장을 행사한 한국도로공사는 185.1㎝로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가장 신장이 큰 중앙여고 센터 이예담을 선택했다. 기존 구단들은 페퍼저축은행의 우선 지명 이후 사전에 정한 순번에 따라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순으로 선수들을 선발했다. KGC인삼공사는 한봄고 센터 이지수를 데려왔다.
흥국생명이 수련선수 1명을 포함해 총 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뽑았고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는 2명씩을 지명했다. KGC인삼공사의 신인 선수는 1명 뿐이다. 총 15개 학교에서 43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인원은 19명(2명)으로 지명률은 44%다. 2019~2020시즌 48.57%(35명 중 17명), 2020~2021시즌 33.33%(39명 중 13명)에 이어 3년 연속 취업률이 50%에 못 미쳤다. 신인 선수들 연봉은 1라운드 4500만원~5500만원, 2라운드 3500만원~4500만원, 3라운드 3000만원~3500만원, 4라운드 3000만원 이하, 수련선수 2400만원이다. 지명된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은 출석일수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구단에 조기 합류할 수 있다. 10월8일 개막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 선수로 마지막 추억을 쌓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