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장동 친정권수사팀?…그럼 부산지검서 할까"
서울중앙지검장·4차장 편향성 지적에"그럼 부산지검에서 수사하란 말이냐""고발장 접수 후 3~4일 사이 압수수색"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검사 16명 등이 투입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고 당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을 포함한 여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지만, 동시에 수사팀 구성을 놓고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박 장관의 고교 후배, 전담수사팀 팀장을 맡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국면에서 실무를 맡은 인물이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그러면 (사건이) 부산지검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냐"며 "당치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이번 의혹이 제기된 시점으로부터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까지 시간이 지체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고발장이 접수돼서 배당된 뒤 압수수색까지 거의 3~4일 사이에 됐다"며 "적어도 중앙지검을 기준으로 할 땐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선 "그건 여의도에서 해결할 문제"라며 "지금은 수사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