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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온실가스 저감목표, 기업 입장 반영 안돼 유감"

등록 2021-10-18 17:31:54   최종수정 2021-10-18 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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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2050 온실가스 감축목표(안)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정부가 확정한 데 대해 기업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이날 탄소중립위원회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최종안 발표와 관련해 "경제계는 이번에 공개된 최종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실장은 확정된 목표치에 대해 "기존 목표인 2018년 대비 26.3% 감축에서 13.7%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50% 이상 상향된 셈"이라며 "산업부문 감축목표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안 공개 이후 경제계와 산업계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 산업생산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고 우리 산업의 에너지 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획기적인 탄소감축 기술 도입이 어려운 점 등을 제시하며 목표치 조정을 요청했다"며 "(기업의 의견이)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국무회의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가 우리 경제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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