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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동규 던진 휴대폰 복구·분석...마지막 통화자 누굴까?

등록 2021-10-25 14:54:39   최종수정 2021-10-25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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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 측 변호인 "드릴 말씀 없다"며 답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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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휴대폰)의 데이터 복구·분석작업이 25일 본격 시작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맡겨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복사해 가져와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나선 것이다.

유 본부장 측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9층 창문 밖으로 던졌다.

이후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를 확보해 지난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고, 잠금장치까지 해제한 상태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직접 제공했다. 

해당 휴대전화는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전인 지난달 중순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휴대전화는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데이터 복구와 분석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누군지 등을 파악할 계획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이 얼마나 걸릴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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