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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 출마에 "어떤 제안해야 할지도 이젠 모르겠다"

등록 2021-11-01 17: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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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긴다고 당겨지는 분 아냐…제안할 상황 아니"

"본인 시간 투자한다는데 덕담밖에 할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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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단일화 제안을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어떤 제안을 해야 할지도 이제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주한 EU대사와의 접견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저희는 합당에 대해서도 당명 빼놓고는 모두 받아들인다고 했었고, 합당도 안 대표가 제안했던 것"이라며 "원래 당긴다고 당겨지는 분도 아니고, 밀친다고 밀쳐내지는 분도 아니다. 본인 판단에 따라 제안하실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저희가 제안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당장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안 대표에 "무운을 빈다"고 한 데 대해선 "저는 공직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신 분들을 항상 응원한다"며 "본인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출마한다는데 덕담밖에 할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무운을 빈다"며 뼈 있는 농담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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