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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부사장 "오징어게임 제작사에 추가 보상안 논의 중"

등록 2021-11-03 14:25:30   최종수정 2021-11-03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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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넷플릭스 딘 가필드 부사장 면담

김 의원 "넷플릭스 조세 회피와 망사용료 지급 거부 개선해야"

"망 사용대가와 관련 개정 법률안 통과 추진 중"

넷플릭스 "SK브로드밴드 기술적 협력 대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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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방한한 넷플릭스 딘 가필드 공공정책 부사장은 3일 K-콘텐츠 '오징어게임'의 엄청난 흥행에도 제작사가 10%의 수익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제작사와 추가적인 보상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내방한 넷플릭스 가필드 부사장과 면담한 내용을 이같이 발표했다.

김 의원은 또 가필드 부사장에게 "넷플릭스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시켜준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대한민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세 회피와 망사용료 지급 거부 등 기업의 시장에 대한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망사용료와 관련해 김 의원은 백화점 등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건축물이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인터넷망의 혼잡을 유발하는 넷플릭스와 같은 사업자가 혼잡 유발에 따른 대가를 부담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며 "대통령·여·야의 의견이 일치된 상황이라 정기국회 내에 망 사용대가와 관련한 개정 법률안 통과를 추진 중이다"고 알렸다.

이에 딘 부사장은 "망사용료에 대해 SK브로드밴드와 소송 중이나, 이는 비용을 전혀 부담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며, 기술적 협력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망 사용대가 관련 개정안에 대해서는 "법안이 최신 기술의 도입을 저해하지 않고, 공정한 망사용료 책정과 거둬들인 망사용료의 공정한 사용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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