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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세 지속 전망"

등록 2021-11-09 15:27:29   최종수정 2021-11-09 15: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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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비트코인, 7만 달러 임박한 듯"

JP모건, 올해 단기 목표가 7만3천 달러

선물 ETF 출시로 리스크 줄였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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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8일(현지시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7700달러(약 7972만원) 이상 올랐고 이더리움은 사상 처음으로 4800달러(565만원)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헤지펀트 ARK36의 책임자 미켈 모흐는 이날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 임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올해 단기 예상가격을 7만3000달러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격 상승과 상승세 지속 전망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제도권의 보호를 받으며 가능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제도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 리스크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다음주 4년 만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호재 요인으로 거론된다.지난 2017년에도 비트코인은 세그윗(Segwit) 업그레이드가 당시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 바 있다.

이번 탭루트(Taproot)로의 업그레이드는 개인정보 보호 및 효율성을 향상하며, 결정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기능인 스마트 계약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0월 말 올테어(Altair)라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구현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의 확장성, 보안성, 지속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년 중 진행될 이더리움 2.0의 출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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