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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창사 20주년]홍남기 부총리 "10년후 5만불의 꿈, 반드시 달성해야"

등록 2021-11-11 0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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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1일 "10년 후 1인당 국민소득 '5만불의 꿈'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뉴시스가 창사 2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연 '10년 후 한국' 포럼 둘째날 행사에서 축사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의 두 가지 세부주제 중 하나인 '5만불의 꿈'을 언급하며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단순히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10년 후 1인당 국민소득 '5만불의 꿈'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EO)에서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 영향에도 2024년께 우리나라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경제는 경제규모 10위권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위기 전 성장수준을 회복했고, 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되고,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는 굳건하다"며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코로나로 인한 단기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잠재성장률을 코로나 위기 이전 추세로 다시 회복시키고 나아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그 일환으로 한국판 뉴딜을 보완·강화해 디지털·그린·휴먼뉴딜에 2025년까지 220조원을 투자하고, 미래 먹거리 분야 초격차를 확보·유지하기 위해 반도체·미래차 등 빅3(BIG3)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관련된 미래 일자리와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특정 산업·지역·직군에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산업구조 및 노동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구절벽, 지역소멸 등 인구 구조변화 충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구 태그크포스(TF)를 통해 마련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 노력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경제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번 팬데믹 등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한 결속력과 대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왔다"며 "멀리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한다. 이번 뉴시스 창립 20주년 포럼이 10년 후 대한민국의 나침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한국의 미래를 진단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나누기 위해 10일 '2030의 미래'에 이어, 11일 '5만불의 꿈'이란 두 가지 주제로 포럼을 진행 중이다. 포럼의 모든 내용은 뉴시스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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