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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재명 지지율 움직여…내년 1월 중하순 역전"

등록 2021-11-29 1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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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주접 발언은 욕설…尹과 같이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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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1.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 "전화 여론조사에서 간혹 1~2%라도 이기기 시작하는 것이 올해 말의 목표고, 내년 1월 중하순에는 명시적으로 지표상 역전을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인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미세하지만 박스권에 갇혀있다가 이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느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지금은 (이 후보가) 3~4%를 뒤지고 있는 것이 정확하다. 한 6~7%를 따라잡은 것"이라며 "한쪽에서는 컨벤션 효과가 빠진 것이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변동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지지율 변화 추이에 대해선 "이 후보 지지율이 미미하지만 계속 상승세로 가고 있고, 정당 지지율도 변동한다. 우리 쪽 판이 조금 움직이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후보가 당과 선대위를 개편하는 혁신의 이미지를 가져간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며 "그리고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움직임, 여기저기 외부 새로운 세력들을 모시려고 하는 노력이 이런 판의 움직임에 플러스 요인들로 쭉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 안에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특히 김 위원장의 '주접 발언'과 관련, "공개적 발언 중에 가장 센 발언이다. 그 분에게는 굉장히 격렬한 욕설"이라며 "그 용어를 본 순간 윤석열과 김종인은 이제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께 이 후보가 지지율 역전을 이루면 국민의힘에서 김 위원장 영입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난 총선 때 김 전 위원장이 막판에 합류한 것을 거론하며 "흐름 자체가 확 바뀌어버리면 그때 가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선 "언젠가는 더 큰 문제가 될 거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접근해야 된다는 정무적 판단을 못한 것"이라며 "이제는 등판하는 순간 무조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선 "대체로 보면 이 대표가 바라는 방향하고 윤석열 캠프가 하는 방향이 다르다"며 "김 위원장과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 대표가 가자고 하는 방향을 안 받은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앞으로 이제 당력을 모을 때 이 대표가 무슨 엄청난 조직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하더라도 대표가 좀 소극적이면 굉장히 어렵다"며 "정면에 내세우는 건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해야 되지만 한쪽으로는 당을 잘 돌리고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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