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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靑 "외국인 추가 입국제한 현재로선 없어"

등록 2021-11-30 15: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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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조치 필요할 경우 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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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항공기 출발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21.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응해 정부가 8개국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청와대가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국제한 강화 조치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핵심 관계자는 "오미크론에 대해 생각보다 빨리 특별한 조치를 필요로 하는 정보가 나온다면 또 달라질 수 있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 28일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부터 선제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고, 그에 앞서 이스라엘은 2주 동안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미크론은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여러 국가들의 대응이 현재로는 다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2~3주 후에는 오미크론의 특성이나 대응, 백신이나 치료제 등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한 것이 밝혀질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존재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했다.

핵심 관계자는 사적모임 제한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상회복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통해서 추가적인 조치가 있다면 발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결정된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경제·민생과 방역을 절묘한 균형을 맞추면서 가야되는 어려운 여정"이라며 "경제·민생을 한 축으로 두고, 방역을 한 축으로 둔, 양쪽을 모두 갖고 가는 고심이 깊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가보지 않는 길을, 새로운 길을 내면서 가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복병도 만나고 그에 대응하며 가는 건데 그런 만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극복하는 사회적 연대감이 필요하고, 국제적 공조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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