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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제 10대 뉴스]④마오 반열 오른 시진핑…장기집권 기반 마련

등록 2021-12-19 07:30:00   최종수정 2021-12-27 09: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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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6중전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이번 6중전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초장기 집권 명분이 담긴 역사결의가 채택돼 내년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세 번째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한정 중국 국무원 부총리, 왕후닝 중국 공산당 서기,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2021.11.12.
중국공산당이 지난 11월 11일 창당 100년 역사상 세번째 '역사 결의'를 채택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마오쩌둥(毛澤東) 반열에 올랐고, 그의 장기 집권 기반이 마련됐다.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로 불리는 이 결의는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당대 중국 마르크스주의,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중화문화와 중국정신의 ‘시대적 정수’”라고 치켜 세우면서 시 주석의 당내 핵심 지위를 더 강화했다.

이같이 강력한 권력을 기반으로 시 주석은 외부에 대한 거센 경고도 서슴치 않았다. 7월1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 연설에서 그는 “중국 인민이 일어서고 있으며 중화민족이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을 괴롭히면 만리장성에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내년 하반기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재연임을 확정짓게 되고, 시진핑 지도부의 대외 정책은 더 강경한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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