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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제 10대 뉴스]⑦미군, 아프간 철군…탈레반 20년만에 재집권

등록 2021-12-19 07:30:00   최종수정 2021-12-27 0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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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 도심에 무혈 입성한 15일 밤 민항기 운항이 중단된 카불 하미드카르자이 국제공항에 탈레반 치하의 아프간을 탈주하려는 사람들이 공항으로 몰려와 마침 문이 열려진 미군 C-17 수송기 안으로 무작정 진입해 자리를 잡았다. 수송대상도 아니고 보안검사를 거치지 않은 민간인들이 대부분이었고 탑승인원이 수용한도를 넘어서는 640명에 달했다. 수송기 조종사들은 이들을 내리게 강제하는 대신 그대로 싣고 카타르 미군기지까지 날아갔다. 미공군 제공 사진. 2021. 8. 18.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0년만에 재집권에 성공했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던 아프간전도 2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올해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월 아프간전 종식 의지를 공식했고, 8월31일 기한으로 삼고 철군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미국이 최소 연말까지는 친미 성향의 아프간 정부군이 버틸 것이라고 오판하는 바람에 탈레반이 8월 15일 정권을 장악한 뒤 철군 일정은 물론 민간인 대피에도 큰 혼선을 빚어졌다.

공포에 질린 아프간 국민들이 탈출하겠다며 공항으로 몰려들었고 미국과 유럽 등은 황급히 아프간에서의 철군·대피를 진행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는 카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켜 미군 13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월 30일 철군 완료를 선언, 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탈레반은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환호했다.

세계 각국은 탈레반이 세운 정부를 인정하기를 저주하고 있는 동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프간 국민들이 당하고 있다. 탈레반 정권은 공포 통치를 시작했고, 여성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으며 통화가치 폭락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과 좌절감이 만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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