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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사례 73% 이상 차지"(종합)

등록 2021-12-21 09:52:44   최종수정 2021-12-27 1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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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6배 가까이 증가

신규 확진 90% 이상 차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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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미 조지아주)=AP/뉴시스]2020년 3월6일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모습. CDC는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2회 접종한 10대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서 심장 염증이 예상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021.6.1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전체의 7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오미크론 감염 점유율이 일주일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미크론 확진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지역과 남동부, 중서부, 태평양 북서부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이들 지역은 신규 확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실제 점유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부터 미국 감염의 주요 원인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였다. CDC 자료상 11월 말까지만해도 코로나19 확진의 99.5% 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였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변이'로 분류한 이후 세계 90개국으로 퍼졌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파악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파력이 더 높은 것까지는 확인됐으나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은 확실하지 않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하지만 부스터샷 접종없이도 예방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존스홉킨스 건강센터의 선임연구원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오미크론과 접한다"며 "만약 여러분이 사회와 교류하고 있다면 오미크론과 접하게 될 것이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DC의 추정치는 대학 및 상업 실험실, 주 및 지역 보건부를 통해 매주 취합되는 수천개의 코로나19 표본을 기초로 한다. 과학자들은 어떤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지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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