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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에 "무당·무속에 의사결정 의존 불안해"

등록 2022-01-18 1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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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사서 尹 저격 "남 써준 공약 읽기도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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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오전 부산 북구 도시철도 덕천역에서 대합실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송 대표는 2주 동안 PK 지역에 머물며 민심을 청취하고 부산선대위 지원에 나선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2022.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국가의 주요 의사결정을 무당과 무속에 의존하는 이러한 국가결정권자가 있다고 한다면 대단히 위험하고 불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무속 논란을 부각시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선대위 인재영입 발표 자리에서 "본인 개인의 위기뿐만 아니라 성남시의 부채, 부도의 위기와 경기도의 여러 난제들을 풀어서 실적으로 능력을 입증한 후보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추켜세우면서 윤 후보의 '무속인' 논란을 에둘러 저격한 셈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위기의 시대입니다. 아직도 코로나 재난이 극복되고 있지 않고, 기후변화 위기, 북핵 위기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미중 간의 갈등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저는 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은 구체적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거듭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뒤이어 열린 '선대위 1.5℃ 위원회 발대식' 행사에서도 "윤석열 후보는 남이 써준 공약을 읽기도 바빠서 에너지 관련 공부가 안 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한 열정이 많은데 이를 잘 채워주고 구체화시키는 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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