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행 가고싶다…올해 세계 곳곳 가볼만 한 행사 5
그렇다면 어디로 가볼까. 글로벌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2022년도를 맞아 기억에 남을 여행을 위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세계 곳곳의 다섯 가지 특별한 행사를 선정했다. ◆테크 애호가를 위한 2020 두바이엑스포 3월31일까지 진행되는 '2020 두바이 엑스포'는 192개 국가 및 기관이 참여해 혁신, 기술, 예술,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다. 사막에 세워진 전 행사장은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라는 주제 아래 '이동성', '기회', '지속가능성'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AI, 미생물학, 우주 등에서 영감을 받아 2320년도를 상상한 미식탐험 '음식의 미래: 신기원 만찬'을 포함, 수많은 활동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명효과와 시각예술을 결합한 몰입형 야간 쇼 '킬레이도스코프' 또한 놓치지 말아야겠다.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라면 지속가능성에 대해 더 배워볼 수 있는 네덜란드의 '2022 플로리아드 세계원예박람회'를 추천한다. 10년마다 열리는 이 국제 원예 박람회에서는 40개 이상의 파빌리온마다 각 국가의 최신 친환경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행사 동안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식물과 꽃을 접하고 다채로운 음악과 미술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공원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도 추천한다. 4월14일부터 10월9일까지 진행되는 엑스포가 끝나면 알메르에 위치한 행사장은 '호르투스'라는 이름의 친환경 도시 지구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시간 여행자를 위한 2022 인티 라이미 태양제 잉카 문명의 가장 강력한 태양의 신 '인티'를 기념하는 페루의 '2022 인티 라이미 태양제'는 여행객들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남미의 동지(冬至)에 맞춰 진행되는 이 축제에는 아름다운 전통 의상, 푸짐한 음식, 인티를 기리는 고대 잉카 의식의 정교한 재연이 어우러지며 고대 성곽으로 향하는 왕실 행렬로 절정을 이룬다. 여행객은 서양문화의 영향을 받기 전의 남미 고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변에는 유적지, 농장 및 산책길이 산재해 있다. 올해 6월21일부터 24일까지 쿠스코에서 진행된다.
◆음악에 감동받는 이를 위한 마스카라 페스티벌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현지인과 어울려 보고 싶다면 '미소의 도시'라 불리는 필리핀 바콜로드의 활기찬 거리 파티를 추천한다. 하이라이트 액티비티 중 하나는 방대한 규모의 댄스 대회로,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상징적인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쓴 무용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미소를 띈 가면의 의미는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어도 이겨낼 것이라는 현지인들의 선언과 같다. 춤을 춘 후에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를 추천한다. 파콜로드의 유명한 닭고기 구이 요리로는 치킨 이나살이 있다. 다른 즐거운 액티비티로는 마스카라 퀸 미인 대회, 밤샘파티, 각종 스포츠 등이 있다.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올해 10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주요 액티비티는 24일 개최된다.
◆불가사의 탐험가를 위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공식 개관 현재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지만, 기자고원에 위치한 이 현장은 완공 시 이집트의 중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유명 박물관 복합 단지가 될 것이다. 현재 건축비용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그랜드 오픈은 기억에 남을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11월 개관 예정인 이 박물관은 10만여개 고대유물의 거처가 될 것이며 이 중 2만여개는 대중에게 전시된 적이 없다. 이곳에는 최대 규모의 투탕카멘 유적 또한 전시될 예정이며 입구에서는 이집트 제19왕조의 세 번째 왕인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조각상이 여행객을 맞이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