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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EPL 역대 최다 37골 합작…리즈에 4-0 대승(종합)

등록 2022-02-26 23:29:57   최종수정 2022-03-15 09: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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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드로그바의 36골 합작 뛰어넘어

손흥민, EPL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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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손케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37번째 골을 합작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로 연결했다.

맷 도허티, 데얀 쿨루셉스키, 케인, 손흥민의 릴레이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네 번째 골은 케인의 패스로 시작됐다. 케인이 후반 40분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넘겼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합작한 통산 37번째 골이다. 역대 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이다.

둘은 첼시의 레전드로 불리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가 가지고 있던 EPL 최다 합작 골 기록(36골)을 갈아치웠다.

'손케 듀오'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진출한 2015~2016시즌부터 7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5도움)째를 신고하며 6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강등권의 번리에 당한 0-1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13승(3무9패 승점 42)째를 신고했다. 울버햄튼(승점 40)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초반 분위기는 리즈의 압박이 주를 이뤘다. 리즈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토트넘은 빈틈을 노렸고, 선제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0분 역습 기회에서 세세뇽이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쇄도하던 도허티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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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에는 쿨루셉스키가 개인기를 통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27분에는 케인이 호이비에르의 로빙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서며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돌파에 이은 오른발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5분 뒤에는 혼전 상황에서 때린 강슛이 수비수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혔다.

공격포인트 없이 3-0 승리가 짙어진 후반 40분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이 빛났다.

케인은 침투하는 손흥민을 향해 롱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은 잘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리즈의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공식전 기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의 1골 1도움을 더해 11골 6도움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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