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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엄마'가 전하는 '아무 걱정 없이, 오늘도 만두

등록 2022-03-11 08:13:00   최종수정 2022-03-21 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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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무 걱정 없이, 오늘도  만두 (사진= 따비 제공) 2022.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드디어 만두가 나왔다. 만두의 참맛을 보려면 군만두도, 물만두도 아닌 찐만두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물이나 고명 같은 조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제맛을 내는 만두의 정통성은 바로 찐만두에 있다는 게 내 소신이다."

온기를 지닌 음식 만두를 워낙 좋아해 SNS 친구들에게 '만두 엄마'라 불리는 저자가 책 '아무 걱정 없이, 오늘도 만두'(따비)에서 서울과 각지 만둣집 35곳을 소개한다.

저자가 이런 고수들의 만두를 만나는 곳은 다양하다. 만두로 이름 높은 전문점도 물론 찾지만, 만두 맛 좋은 칼국숫집도 가고, 수많은 메뉴로 벽이 모자라는 분식집 만두도 먹는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가장 한국적인 만두의 풍경으로 손꼽는 것은 하얗게 김이 오르는 커다란 찜통에서 바로 만두를 꺼내 주는 시장통 만둣집이다.

가격도 천차만별인 만둣집마다 김치가 든 만두, 부추를 내세우는 만두, 두부 맛이 담백한 만두, 매운맛을 강조하는 만두 등 개성도 천차만별인 만두를 낸다.

다양한 채소와 함께 끓여 먹는 만두전골, 개운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만둣국, 국물이나 고명의 도움 없이 만두 맛의 정수를 보여주는 찐만두 등 조리법마다 그 매력을 달리 보여주는 것도 만두의 특징이다. 납작 만두, 계란 만두, 고추 만두처럼 색다른 만두도 재미있다.

저자는 만두를 먹으며 어느 집 만두가 더 맛있다는 평가를 하지 않는다. 대신, 만두소 재료만큼 다양하고 만두피만큼이나 포근한 경험과 추억, 인연에 관해 들려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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