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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서 호소하는지 들어야"

등록 2022-03-28 09:57:24   최종수정 2022-03-28 1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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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의 요구에 여야 귀 기울이는 건 당연"

"약자·소수자와 더불어 잘 살아야" 이준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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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지하철 승하차 시위와 관련,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하철을 타지 않는 장애인,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 사는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이동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 34조5항은 신체장애자와 질병 등 기타 사유로 생활 능력이 없는 국민이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돼있다"며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건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고 여야와 정부는 이들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는 장애인 단체가 요구한 특별교통수단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 이동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여야가 발의한 법안이 있다. 이 법안 처리하고 장애인 권리 보장 위한 예산 확보에 여야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 소수를 대표하는 다양한 국민과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장연 시위를 비판하며 엄정대응을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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