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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장연 등 문재인·박원순엔 말하지 않더니 尹에 요구"

등록 2022-03-28 10:16:24   최종수정 2022-03-28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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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볼모 시위, 문명사회선 수용 어려워"

"특정 집단 요구사항 100% 관철 어려워"

"洪, 文정부 아닌 한국 부총리란 생각해야"

"50조 추경 국민들 판단 받아…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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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연일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에도 "선량한 시민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 뜻을 관철하겠다는 시위 방식은 문명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시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정부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들이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이 있을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대선을 기점으로 윤석열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장연이라는 단체는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되다는 비문명적인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당 단체의 요구사항은 이미 이동권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 예산과 탈시설 예산을 요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라고 지적했다 .

그러면서 "유가 상승으로 자차를 두고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상황이 강제되고 있다. 전장연은 조건 걸지 말고 이해할 수 없는 시위를 중단하라"며 "우리 사회에서 특정 집단의 요구 사항은 100% 관철되기 어렵다"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50조 추경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라는 생각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라는 생각으로 판단하길 바란다. 대선과정에서 국민 판단을 받은 사안에 대해 인수위 방침에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압박했다.

이어 "50조는 두서없이 나온 얘기가 아니라 당선인이 헌법적 가치에 따른 실질적이고 충분한 손해보상에서 나온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 비해 필요한 곳에만 예산을 투입하는 건전 재정을 목표로 한다. 재정건전성은 문재인 정부보다 개선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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