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한 김은중 U-19 감독 "아직 30~40%밖에 안 돼”
신태용호와 친선경기서 5-1 대승최성민 파넨카 킥에는 "정확하게 차는 게 낫다"
김은중호는 29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U-19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에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김 감독의 데뷔전 승리다.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크게 앞서갔으나, 전반 43분 실점하는 등 이후 경기력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0이 된 뒤 느슨해졌고,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더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공수 전환이 잘 되려면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그런데 아직 30~40%밖에 실행이 안 되고 있다.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강팀과 만나려면 잘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성민은 후반 3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그러나 공을 찍어 차는 파넨카 킥이 너무 높게 떠 상대 골키퍼에게 잡힐 뻔했다. 김 감독은 "과감한 도전이다. 선수들이 항상 도전해야 하는 건 맞다. 골로 연결됐으니 더 말은 안 하겠지만, 정확하게 차는 게 더 낫다. 감독 입장에선 불안한 것보다 정확한 게 낫다"고 했다. 신태용호에 대해선 "신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드신 것 같다. 체력, 피지컬이 많이 좋아졌고 훈련도 잘됐다. 2023년 U-20 월드컵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데 그때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