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아시아 성장률 4.9%로 하향…"코로나·우크라 여파"
"우크라 전쟁과 중국 코로나19 여파"…0.5%p 낮춰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코로나19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이유로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로 하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MF는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5.4%에서 4.9%로 0.5%포인트 낮췄다. 앤 마리 굴드워프 IMF 아시아태평양국 국장 대행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중국의 코로나19 여파가 전보다 훨씬 두드러지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중국의 공식 목표는 5.5%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이들 국가 중 많은 나라에서 이슈"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예외"라고 말했다. 그는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치가 이미 아시아 전망치에 반영됐지만, 추가 긴축 정책이 아시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이런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면서도 동시에 아시아의 소비자 대출 증가, 국가 부채 증가, 환율 압박이 또다른 과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