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별세에 네티즌 추모물결…"당신은 늘 최고였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 유작될 줄은…허망해""오늘 하루 몇 번이나 검색…가슴 먹먹하다"지난 5일 심정지 상태 발견…끝내 못 돌아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영화배우 강수연(56)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온라인 상에서도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7일 "아까운 사람은 이렇게 일찍 떠난다", "너무 이른 나이에 이 곳을 떠나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강수연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함께 쌓았던 엄마와의 추억이 이렇게 또 하나 사라진다", "강수연 이전엔 월드스타라는 단어도, 한국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거론되는 일도 드물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 강수연씨가 나온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겠구나 했는데 유작이 됐다"며 "너무 안타깝고 허망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어머니가 강수연의 팬이라는 B씨는 "어머니께서 강수연 소식이 속보로 뜨면 알려달라고 하셔서 오늘 하루 몇 번이나 검색했다. 조문도 가고 싶어 하신다"며 "많이 그리울 거고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강수연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C씨도 "강수연 당신은 늘 최고였다. 하늘에서 근심 걱정없이 평안하기를 빈다"고 했다. 또 다른 팬 D씨는 "돈 없어도 가오있던 세상도 이제 가나 보다. 언니 너무 멋졌다. 그 말 붙들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참 많다"며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다. 강수연은 생전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명언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향년 56세로 눈을 감았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10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11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