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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영진·임원 주식 매수 행렬에도…요지부동

등록 2022-06-04 00:41:00   최종수정 2022-06-04 1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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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등기 임원 22명, 한 달간 33억9704만원어치 매입

회사 주식 매입, 대규모 투자에도 주가는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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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부사장급 이하 비등기 임원 20여 명이 회사 주식 30억여 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흐름 부진에 한종희 대표이사, 경계현 대표 등 경영진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회사 주식을 사들이자, 임원들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다만 주가 부양 효과는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매일 기준 지난 한 달(5월1~31일) 간 삼성전자 주식을 장내매수한 회사 비등기 임원은 모두 22명이다. 미등기 임원 933명(2021년 말 기준)의 약 2.4%다. 직급별로는 부사장이 19명, 상무가 3명이다. 임원 등 보고의무자는 변동이 있는 날부터 5영업일 이내에 만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매입 금액은 총 33억9704만원이다. 주식 종류별로는 우선주 840주, 보통주 4만8507주 등 총 5만862주다. 평균 매입 단가는 보통주 기준 6만6953원 수준이다.

5월 한 달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산 임원은 오종훈 부사장(메모리 지원팀장)이다. 그는 지난달 6일 한 주당 6만8100원에 5140주를 매입했다. 총 3억5003만원어치다.

최정준 부사장(지원팀장)도 지난달 12일 총 3억2880만원을 들여 5000주를 2차례 나눠 매입했다. 김연성 부사장(한국총괄 지원팀장)도 지난달 23일 3억375만원어치(4500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홍두희 부사장(감사팀장)의 경우 4월27일에도 2억584만원어치의 주식을 샀는데, 지난달 10일 1900주를 6만6700원씩 1억2673만원에 추가로 매입해 보름 만에 3억원어치 이상 매수했다.

이밖에 박장묵 상무(재경팀 담당임원), 김시우 상무(시스템 LSI LSI개발실 담당임원), 박재현 상무(글로벌마케팅센터 담당임원) 등 상무급도 회사 주식 매수에 동참했다.

경영진과 미등기임원까지 회사 주식 매입에 동참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월29일 6만7400원에 장을 마쳤는 데, 3일 종가 기준 6만68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에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보통주 1만주를 주당 6만9900원에 총 6억9900만원어치 장내 매수했고, 경계현 사장(DS부문장)도 보통주 8000주를 6만7200원씩 총 5억3760만원에 매입했다. 또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 박학규 사장(경영지원실장) 등 경영진도 주식 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경영진 주식 매입 외에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요지부동이다. 외국인이 주식을 매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 2022년 1분기말 기준 삼성전자의 주주구성에서 국내 개인의 비중은 14%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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