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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준석 이틀 연속 저격…'당협 쇼핑' 정미경 실명 공개

등록 2022-06-07 15:15:39   최종수정 2022-06-07 15: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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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정미경에 "당협 쇼핑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

정미경 "지난번 서초에서 떨어지고 이번에 낙점…특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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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친윤(친윤석열)계인 정진석 의원이 6·1 지방선거 대승 직후 '공천개혁'을 화두로 혁신위원회를 출범한 이준석 대표를 이틀 연속 공개 저격했다. 이를 두고 친윤과 이준석 대표간 당권 경쟁이란 관측이 나온다.

6·1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7일 언론에 이 대표가 혁신위를 한다고 하면서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을 최고 승률의 경기 분당을 지역에 배치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혁신도 정도도 아니고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단 이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발상을 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횡포가 적지 않았다. 사천 짬짬이 공천을 막기 위한 중앙당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그 와중에 이 대표가 제대로 중심을 잡았느냐? 지도부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은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고 혁신위를 저격한 바 있다.

그는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기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내심 탐탁지 않아하는 외교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도 비판했다.

그러나 정미경 최고위원은 정 의원의 '당협쇼핑' 비판에 대해 정당한 절차를 거쳐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됐고 반박했다.
 
그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수원 지역구가 분해돼 국회로 (다시) 들어가려면 지역구가 필요했다"며 "다른 분이 있는 곳은 갈 수 없어서 당에서 공모하는 지역에 지원한 것이다. 지난번(서초)는 떨어졌고 이번은 조직강화특위에서 낙점을 받았다.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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