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반등 국면?…눈 여겨 볼 종목은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과거 베어마켓 랠리가 나왔던 구간은 2008년 3월, 2011년 10월, 2018년 10월이다. 이 기간 모두 역실적 장세였는데, 당시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진 않았다. 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던 구간에선 10%를 상회하는 반등이 최소 한 번씩은 나왔다. 당시 약세장 반등 구간에서 모두 아웃퍼폼(약한 매수 의견)을 보였던 섹터는 IT, 산업재, 소재다. 업종은 반도체, 조선, 운송이 두 자릿수의 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증시 상황에 맞게 바꿔보면 자동차와 2차전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방산, 보험, 낙폭과대주(소프트웨어·반도체·미디어엔터)다. 자동차와 2차전지는 코스피 대비 상대적 이익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미디어엔터는 코스피 반등 시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특히 코스피 낙폭 과대 구간에서 반등이 있을 때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였던 종목들의 특징은 낙폭과대주, 하이베타(높은 시장민감도), 실적 모멘텀이었다. 현재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 기아를 꼽을 수 있고 2차 전지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를 꼽을 수 있다. 필수소비재의 경우 오리온을, 헬스케어 분야에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목된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와 가장 유사한 시점은 한국 기준금리가 상승하고 있던 2008년 3월"이라면서 "그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코스피에선 반등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간에서 기간 수익률이 좋았던 업종은 반도체, 철강, 보험, 조선, 에너지, 자동차, IT가전, 필수소비재, 화학, 유틸리티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