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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 설훈 "대선패배 이재명, 당 대표시 민주당 분열" 직격

등록 2022-07-18 16:28:43   최종수정 2022-07-18 1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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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장 광주 투표율 저조…이재명 실망감 나타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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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설훈 의원이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설훈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 하룻만인 18일 당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에게 헌화·분향한 뒤 "(이재명 의원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잇따라 지고 공천 과정에서도 여러 말이 많이 나온 상황에서 당 대표로 나서는 것은 민주당에 데미지를 가하는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심장이자 뿌리인 광주의 지방선거 투표율이 37.7%인 것은 민주당에 대한 '거부'라고 볼 수 있다"며 "지도부와 이재명 의원에 대한 실망감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이 분란에 휩싸이고 분열될 소지가 많아진다"며 "이런 위험을 안고서 당 대표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측근들과 제가 당 대표에 나서지 말도록 권유했으나 결국 출마를 강행했다"며 "이대로 라면 당이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저도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앞서 묘역 입구 민주의문 방명록에 '영령들이여! 민주당을 좋은 당으로 지켜 주소서'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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