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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학제개편안, 교육부 장관 논란 국면전환용 의심"

등록 2022-08-01 14:00:23   최종수정 2022-08-01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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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개편 고집하면 사회적 혼란·국민공분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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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교육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제 개편안에 대해 "장관 과거 이력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 던지기는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폭탄 던지듯 졸속으로 정책을 발표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를 혼란에 빠뜨릴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거짓 해명은 기억의 오류인가, 국민을 기만한 것인가"라며 "박 장관은 중복 게재로 인한 투고금지 처분을 받은 논문에 대해 자진 철회했다고 해명했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박 장관은 정치학회에 낸 소명서에서 '논문 게재를 취소하지 말아 달라'고 읍소했고, 실제 논문 철회를 요청한 건 박 장관이 아니라 행정학회였다고 한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박 장관은 불명예스러운 진실을 숨기고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고액 입시 컨설팅은 120만원 현금영수증까지 발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 장관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자격 없는 박 장관은 하루빨리 자신이 꺼내든 학제 개편안을 철회하고 사퇴해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 검증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께 하루빨리 사과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학제 개편안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얻을 것은 사회적 혼란과 국민의 공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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