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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수 '반·쿠잘란 폭포·보드룸…튀르키예 여행 여긴 꼭!

등록 2022-08-02 05:30:00   최종수정 2022-08-22 0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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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호수. (사진=튀르키예문화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카파도키아의 '열기구'가 만들어내는 절경과 지하 동굴, 천연 바위 지형 등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튀르키예의 명소다. 하지만 조금만 더 알아보면 남들과는 다른 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튀르키예문화관광부가 눈을 호강시켜 줄 자연 속 아름다운 명소 3곳을 소개했다.

◆화산꼭대기 소금호수 '반', 일몰이 예술
튀르키예 동부에 위치한 반 호수(Van Gölü)는 우뚝 솟아있는 화산 꼭대기에 위치한 소금 호수다. 튀르키예 호수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반 호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 관측소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중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선정하는 '지구 사진전'에 최종 후보로 오르며 아름다운 풍경을 인정받았다.

우주에서도 아름다운 반 호수의 풍경을 지구에서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호수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도시 반(Van)을 시작점으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근처에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크투츠 수도원이 작은 섬 위에 자리잡고 있어 인상적인 전경을 만들어낸다.

반에 위치한 반 요새는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해직녘에 방문하면 성곽과 드넓은 초원이 일몰과 어우러지는 신비로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눈부신 풍경을 자랑하는 반 호수는 높은 염분 덕에 추운 날씨에도 얼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페리를 타고 여러 섬을 방문할 수 있다.

◆신비로운 물과 상쾌한 공기, 쿠잘란 폭포
산·고원 등 다양한 자연 명소가 있는 기레순(Giresun)은 해안에서 시작해 내륙까지 이어진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 특히 쿠잘란 폭포는 외부인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평화로운 휴식을 즐기기 좋다.

흑해 내륙 지방의 자연공원에 위치한 쿠잘란 폭포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로 꼽힌다. 푸르고 맑은 물과 상쾌한 공기를 즐기며 깔끔한 트레킹 도로에서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차로도 갈 수 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등산을 추천한다.

이 곳의 물은 날씨에 따라 새로운 매력과 풍경을 만들어낸다. 아름다운 색감으로 많은 사진가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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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룸 전경. (사진=튀르키예문화관광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에메랄드빛 해변 속 숨은 휴양지…보드룸
보드룸은 사파이어 에메랄드빛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에 위치한 리조트 타운으로, 튀르키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힌다. 에게해의 따뜻하고 맑은 물 덕분에 세계 최고의 다이빙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곳은 럭셔리 호텔, 비치 클럽, 고급 레스토랑, 항구에 주차된 수많은 슈퍼요트 등으로 인해 '튀르키예의 생트로페'로도 불린다. 주위를 둘러싼 60개 이상의 모래 해변을 갖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바다 뿐만이 아니라 고고학 유적지, 관광명소, 문화 등이 공존하고 있으며 폭넓은 즐길 거리로 모든 유형의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최적이다. 해안가에 위치한 보드룸 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역사적 상징성을 지녔다. 성 안에는 해저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는 수중 고고학 박물관이 있으며,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우솔로스의 영묘(Mausoleum at Halicarnassus)가 있다. 이 외에도 온천, 동굴, 산호초, 아찔한 절벽 등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8월 기준 한국인은 튀르키예에 입국할 때 별도의 코로나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6월1일 튀르키예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와 PCR 음성 결과지 제출 의무를 해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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