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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동굴탐험부터 집라인까지…뉴질랜드 대자연 여행

등록 2022-08-23 07:00:00   최종수정 2022-08-29 09: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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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탐험.ⓒShaun Jeffers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아름다운 해안, 무성한 원시림 등 자연이 연출하는 장관은 뉴질랜드 최고의 관광 자원이다. 섬나라 특유의 고유종을 보유한 뉴질랜드는 야생 동식물의 생태 환경을 보존·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아끼고 보전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관광청은 23일 뉴질랜드 북섬 중부 지역에 나란히 자리한 와이토모와 로토루아에서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동굴 체험, 집라인 투어 등 자연을 100%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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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스트라이크 동굴. ⓒAbsolute Adventure.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하동굴에서 만나는 반딧불이…와이토모 동굴 탐험

와이카토 지방에 자리한 작은 마을 와이토모는 푸른 초원 아래 동굴과 지하 수로가 마치 미로처럼 촘촘히 얽혀 있는 곳이다. 마을 이름부터  마오리어로 '물'을 뜻하는 '와이(Wai)', '굴'을 뜻하는 '토모(Tomo)'의 조합이다.

와이토모에는 약 30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석회암 지형이 빚어낸 로스트 월드 동굴, 루키 스트라이크 동굴 등 다양한 동굴이 자리 잡고 있다. 이중 가장 유명한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에는 종유석, 석순, 기암괴석을 비롯해 강, 폭포에 이르기까지 자연이 빚어내는 다양한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와이토모 동굴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무궁무진하다.

지하에 흐르는 강인 '블랙 워터'를 보트를 타고 지나가거나, 수영을 해서 동굴을 통과할 수도 있다. 보트 투어의 백미는 천장에 빽빽하게 서식하는 반딧불이다. 수천 마리의 반딧불이가 모여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문화적, 역사적 소양이 깊은 현지인으로 구성된 전문 가이드가 투어 일정에 동행하며 동굴에 얽힌 다양한 전설과 역사적, 지질학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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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 캐노피 투어. ⓒMiles Holden.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온가족이 즐기는 숲 액티비티, 로토루아 캐노피 투어

와이카토와 인접한 로토루아는 마오리 문화를 느끼고 온천·간헐천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로토루아 캐노피투어에 참가하면 이곳에 조성된 원시림을 만끽할 수 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흔들다리를 건너며 약 25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규모의 원시림을 둘러보고, 그 위를 집라인으로 넘나들며 희귀 토종새를 관찰할 수 있다.

로토루아 캐노피 투어에서 특히 중시하는 철학은 자연 보호와 재생 관광이다. 로토루아는 집라인의 터전이 되는 토착숲에 대한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여정 동안 자연 보호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 그리고 해충의 영향에 대한 교육까지 함께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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