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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대통령 사저 경비 군이 맡아…신군부 꿈꾸는가"

등록 2022-08-26 14:28:41   최종수정 2022-08-26 14: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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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신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의 표현인가"

"지금이 군사정권 시대인가…우려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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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를 경찰이 아닌 군이 맡게 된다. 26일 오전 윤 대통령의 입주를 앞둔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 소방차 등 각종 차량이 보이고 있다. 2022.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경비를 기존 경찰이 아닌 군에 맡긴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신군부를 꿈꾸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관저 경비는 그동안 경찰이 맡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군으로 넘기겠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라며 "검찰 출신 대통령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의 표현인가. 아니면 이준석 대표의 말처럼 '신군부'의 부활을 꿈꾸는 것인가"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금이 군사정권 시대인가. 군이 대통령관저를 지키는 것이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관저 경비를 담당하게 된 수도방위사령부는 김용현 경호처장이 근무했던 곳이다. 경호처장의 입김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행태에 국민은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관저의 군 경비가 이준석 대표가 말한 것처럼 신군부로의 회귀를 상징하는 장면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다음달 입주할 예정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경비와 방호를 육군 소속 수도방위사령부 제55경비단이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저 경비는 경찰부대 101경비단이 맡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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