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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 빨라…쏠림 현상도"

등록 2022-09-08 12:00:00   최종수정 2022-09-08 1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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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림 현상시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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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6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2.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8일 "최근 원·달러 환율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 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고 일부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기자간담회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가속으로 동반 상승하며 원화가 약세를 보였는데 최근에는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와 8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나빠진 점 등이 가세해원화 약세를 키운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우리 경제 펀더멘탈 대비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보고 있고 쏠림 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지만 주요국 통화 움직임에 비해 과도하게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는 주요국 통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 통화스와프가 필요 없다는 입장인지에 대해서는 "통화스와프가 소용이 없다거나 필요 없는 뜻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다"며 :"통화스와프는 외화유동성 안정에 도움이 되는데 현재 외화 유동성이 불안정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 스와프는 우리의 노력으로 가능한 게 아니라 연준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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