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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이은 도발에…한미·한일·미일 북핵대표 유선 협의(종합)

등록 2022-10-06 14:14:39   최종수정 2022-10-06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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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만 동해상 SRBM 2발 발사

강력 규탄…3자간 소통 지속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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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지난달 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외교부 제공) 2022.10.06.

[서울=뉴시스] 최서진 김예진 기자 =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각각 가졌다. 미일도 북핵 수석대표가 전화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의에서 3국 수석대표는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이러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3국 수석대표는 지난 4일에도 3자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 바 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양자·3자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일본 외무성도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후나코시 국장이 김 본부장, 김 특별대표와 각각 전화로 가졌다고 밝혔다.

후나코시 국장은 지난 4일 북한이 자국 상공을 통과하는 형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6일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중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일방적으로 확대하는 듯한 계속된 도발을 포함, 핵·미사일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재차 공유했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또한 외무성은 양자·3자간 최신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완전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한 지역 억지력 강화, 안보리 대응 등에 대해 계속 한미일, 한일, 미일 간 긴밀히 협력할 것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SRBM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전 6시, 6시15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1번째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100㎞, 비행거리는 350㎞로 추정된다고 했다. 2번째 미사일은 최고고도 50㎞, 비행거리 800㎞로 변칙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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