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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에 "李, 이젠 '김용 누구냐'할 건가"

등록 2022-10-19 11:30:20   최종수정 2022-10-19 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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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

" 정치탄압, 정치보복 궤변 말고 당당하게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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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남시의회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있는 김용 예비후보.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대해 "이젠 '김용이 누구냐'고 하실 거냐"며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께서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번에는 김용이란 사람도 잘 모른다고 하실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질 당시 이 대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면서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한 적 있다"며 "그 김용이 유동규 등에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일 동안 같이 해외여행 가서 골프도 같이 친 고 김문기씨도 모른다고 했던 분이 이 대표"라며 "이번에는 또 무슨 궤변을 늘어놓으실 생각이냐. 정치탄압, 정치보복 같은 궤변은 늘어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성 의장은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진정한 측근이 체포됐고 국민은 이 대표의 정직한 입장을 듣고 싶어한다"며 "정치탄압, 정치보복 같은 말로 수많은 부정부패가 덮이지 않는다. 제1야당 대표답게 당당하게 나서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은 오전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부원장은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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