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與, 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에 "李가 대답할 순간"

등록 2022-10-19 11:56:03   최종수정 2022-10-19 12:05:43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해외 출장 함께한 故 김문기 처장은 모르쇠 전략"

"스스로 최측근이라고 밝힌 김용까지 체포돼"

"野, 국민 위해 이재명 방탄 막이 포기해야"

associate_pic
23일 성남시의회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있는 김용 예비후보.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대해 "이제는 이 대표가 대답할 순간"이라며 이 대표를 압박했다.

신주호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고 대선 캠프 총괄 부본부장을 지낸 핵심 중에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이 대표는 그동안 해외 출장까지 함께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등에 대해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하기 까지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압수수색을 받은 직전인 작년 9월 24일 김 부원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며 "이 통화에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했는지, 김 부원장이 윗선의 지시를 전달하거나 함께 출구전략을 모색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윗선은 누구인지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

신 부대변인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며 민간 사업자들에게 온갖 특혜를 줬던 사업들의 관련자가 지금 구속되거나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며 "주요 당직에 임명한 최측근마저 체포된 상황에 대해서도 본인과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불법리스크가 너무 커 이제는 손바닥으로 가릴 수도 없다 민주당도 이제는 국민을 위해 이 대표의 방탄 막이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은 이날 오전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부원장은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