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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용 체포에 "검찰, 유동규 회유·석방 연관성 따질 것"

등록 2022-10-19 12:00:04   최종수정 2022-10-19 13: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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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파악 어렵다…수사진행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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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남시의회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있는 김용 예비후보.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석방과 김 부원장의 체포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지 민주당은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들어 검찰이 돈을 줬다는 유 전 본부장을 검사실로 불러 회유·협박을 해왔다는 정황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고 20일 유 전 본부장이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김 부원장을 체포했다. 수억원을 받은 혐의라고 한다. 그러나 당사자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며 "민주당으로서는 엇갈리는 주장 속에서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당분간은 검찰의 수사진행 상황을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건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김 부원장을 체포했다.

김 부원장은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고, 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에는 선대위 총괄 부본부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을 때 통화한 두 명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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