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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한적 없다"…유출 시사

등록 2022-11-16 22:20:55   최종수정 2022-11-16 2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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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국정 조사보다는 수사가 먼저"

"책임지는 것 두려워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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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야당이 요구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강제력을 동원한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최근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과 관련, "정부는 공개한 적이 없다"며 관련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장관은 16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선행돼야 하지 않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국정조사 여부는 국회가 논의하면 저희가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다만 시간이 지나면 증거가 희미해질 수 있어 강제력을 동원한 수사가 먼저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도 "국회에서 논의하면 충실히 따르겠다"고 했다.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장관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책임이 있다고 결론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이 장관은 "책임지는 걸 두려워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이 "지금 물러나는 것이 도움이 되면 당장이라도 물러날 분이라 생각한다"고 하자 "당연하다"고 재차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명단이 유출된 거냐"는 질문에는 "정부에서는 명단을 공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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