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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교향악단, 내년에도 줄 잇는다…조성진·임윤찬 협연

등록 2022-12-19 05:00:00   최종수정 2022-12-21 15: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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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2023년도 공연 라인업

RCO·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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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사진=Staatskapelle Dresden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루체른 심포니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들이 2023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특히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과의 협연 무대가 예정돼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세계적인 지휘자와 교향악단, 솔리스트가 함께하는 '월드 클래스 콘서트 시리즈'부터 파이프 오르간의 매력을 전하는 '오르간 시리즈' 등 내년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1548년 창단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내년 3월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012년 이 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이름을 올렸던 정명훈이 단상에 오른다.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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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사진=Christoph Köstlin/목프로덕션 제공) 2022.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0년 넘는 역사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인 루체른 심포니는 6월28일 무대에 오른다. 거장 지휘자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로 잘 알려진 미하엘 잔데를링이 2021/2022 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로 함께하고 있다.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등을 들려준다. 올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협연한다.

11월에는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 1위에 오른 명문악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롯데콘서트홀에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봉을 잡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이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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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루체른 심포니. (사진=Marco Borggreve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대 최고의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도 5월에 처음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지휘계의 신성 라하브 샤니가 이끄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6월 한국을 방문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7월엔 유럽을 대표하는 두 정상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단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고음악 연주 단체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는 12월 첫 내한공연으로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영국 출신 첼리스트 세쿠 카네-메이슨과 피아니스트 이사타 카네-메이슨 남매의 듀오 리사이틀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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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사진=Promo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롯데콘서트홀의 대표 레퍼토리인 '오르간 시리즈'에는 올리비에 라트리가 5월16일 무대에 오른다. 1985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최연소 오르가니스트로 깜짝 발탁돼 프랑스가 자랑하는 오르간 거장이다. 형제인 스콧 브라더스 듀오는 11월에 오르간과 피아노의 조화로운 음색을 들려준다. 오르간 내부를 탐험하는 '오르간 오딧세이'도 2월과 7월, 12월 세 차례 공연한다.

이 밖에도 롯데콘서트홀 상주 음악가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는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선정됐다. 이진상은 4월, 윤소영은 6월에 각각 공연하며 11월엔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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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베를린 필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사진=Dan Carabas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정 작곡가를 집중 조명하는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은 베를린 필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새롭게 예술감독을 맡는다. 내년 8월엔 '레너드 번스타인'을 주제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제2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는 9월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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